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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외국인 유입에도 내국인 고용 안 줄어…소통직무 늘어

외국인 유입에도 내국인 고용 안 줄어…소통직무 늘어

등록 2022.01.05 12:00:00수정 2022.01.05 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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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비중 1%p 증가, 육체직무 대비 소통직무 0.3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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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외국인 유입에도 내국인의 고용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내국인의 소통 직무의 노동 공급이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BOK경제연구'에 실린 '외국인 유입이 내국인의 직무특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에서 외국인 유입이 내국인의 직무특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000년 0.5%에서 2015년 2.3%로 약 4배 증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외국인 유입은 내국인의 고용 및 임금뿐 아니라 직무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됐다. 육체직무에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의 노동공급이 증가할 때 내국인은 소통직무로 재배치되는 직무특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2010~2015년 중 외국인이 많이 유입된 지역에서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내국인의 육체직무 대비 소통직무의 상대공급이 증가했는지 분석했다. 직업별 육체직무 및 소통직무 강도는 한국직업정보에서 추출했다.

회귀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유입 증가는 내국인의 소통직무를 유의하게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1%포인트 증가했을 때 육체직무 대비 소통직무 상대공급이 0.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외국인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육체직무에 상대적 우위를 가지는데 이로 인해 외국인 유입 증가 시 내국인은 자신들이 우위에 있는 소통 직무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별로 세분해 보면, 남성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성은 외국인 유입 증가가 소통직무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가 0.55%로 전체와 비교해 더 크고 통계적 유의성도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경우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짧아 기업 특유 인적 자본이 적고 따라서 육체직무에서 소통직무로 전환하는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언어능력과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의 차이로 인해 완전 대체재가 아니라면 외국인 유입 증가 시 내국인의 고용이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직무특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및 유럽 국가 등 전통적 이민자 수용 국가에서 발견됐던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내국인의 직무특화 현상이 국내 노동시장에서도 나타났다"며 "직무특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근로자의 기술향상을 위한 재교육, 활발한 인력 재배치를 위한 매칭 효율성 향상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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