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고용허가서 일괄 발급하기로…이정식 "연말까지 입국 박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고국에 발이 묶여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입국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소기업과 농어촌 등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E-9·고용허가제)는 1월 2천671명, 2월 2천341명, 3월 3천813명, 4월 4천867명, 5월 5천308명, 6월 6천208명을 기록했다.

이달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는 올해 하반기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 목표를 '월 1만명'으로 설정했다.

노동부는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고자 3∼4분기로 나눠서 발급하려던 고용허가서를 3분기에 일괄적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오는 6∼21일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인고용허가제시스템(EPS) 홈페이지(www.eps.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항공편 증편,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입국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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