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방한한 외래관광객 중 일본인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7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43만4429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30.8% 증가했다.
외래관광객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일본이었다. 무비자 입국 시행 및 항공편 증편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5657.3%나 늘어났다. 2023년 1월 한국~일본 항공편은 2022년 12월과 비교해 10.9%가, 2022년 1월과 비교하면 1282.9% 증가했다.
대만은 미국(4만9120명)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2위에 올랐다. 1월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만9477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1만5912%나 상승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대만이 아니다. 홍콩 관광객은 2022년 1월 단 76명에 그쳤으나 올해 1월에는 2만6777명을 기록하면서 무려 3만5132.9%의 성장률을 보였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태국,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 베트남·필리핀 등에서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홍콩·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중동 지역 방한 외래관광객은 지난해 1월 대비 313%가 늘었다.
지난 1월 해외로 나간 국내 여행객은 지난해 1월 14만7434명과 비교해 1108.9% 증가한 178만23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